코로나 19로 조선 4대 고궁의 문은 닫히고, 계속되던 야간관람과 야간행사도 잠시 멈춰 있습니다. 못 보니까 더 아쉬운 고궁의 밤, 이제서야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. 조만간 다시 만날 거예요. 그때까지 잊지 마시라고 경복궁, 창덕궁, 덕수궁, 창경궁의 아름다운 밤을 공개합니다. 다시 만나면 더 아껴주세요. 우리 고궁의 밤을. 덕수궁 덕수궁 德壽宮 사적 제124호 덕수궁은 원래 조선 제9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사저로,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었습니다. 뒤를 이은 광해군이 1611년(광해 3년)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던 이곳 에 '경운궁(慶運宮)'이라는 정식 궁호를 붙여 주었습니다. 이후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 포하면서 역사적인 장소로 부각된 덕수궁은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..